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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소개
- 장르 : 범죄, 로맨스
- 원작 : <슬럼독 밀리어네어> 비카스 스와루프
- 감독 : 대니 보일
- 출연 : 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외
- 배급사 : 20세기 폭스
- 상영 시간 : 120분
- 개봉일 : 2009년 3월 19일
- 등급 : 15세 관람가
퀴즈쇼에 참가하게 되는 자말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은 인도에 사는 자말 말리끄라는 청년입니다. 그는 콜센터에서 차이왈라로 일하며 차 심부름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연히 알게 된 백만장자를 가르는 퀴즈쇼에 출연합니다. 그리고 자말은 거듭 정답을 맞혀 10억의 상금이 걸린 우승까지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말은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의사, 변호사 등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조차 잘 맞히지 못하는 퀴즈를 가난한 빈민가에서 자란 차 심부름꾼이 단숨에 풀어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자말은 경찰에 의해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우러 온 변호사에게 "내가 퀴즈를 어떻게 맞혔는지 진실을 알려면 그전에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퀴즈에서 맞힌 정답들은 사실 그의 인생의 중요한 부분들과 깊이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말은 그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인생사에 녹아든 퀴즈의 정답들
자말은 어린시절 자신이 너무나도 좋아하던 영화배우를 만나서 사인을 받기 위해서 거름통에 기꺼이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빈민가에 쳐들어온 힌두교 신자들의 무력 사용으로 인해서 어머니를 잃게 된 일, 그때 자신도 도망치던 와중에 라마신으로 분장한 한 아이를 만났던 일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후 자말과 그의 형의 살림은 부모를 잃고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다 사람들을 상대로 나쁜 일을 일삼는 마만이라는 사람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에 자말과 살림은 아이들에게 잘 대해주는 마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만의 본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는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일삼은 뒤 거리로 내보내 구걸을 하게 했던 것입니다. 자말은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달아났지만 곧 붙잡히고 맙니다. 그렇게 자말은 마만에 의해서 다치게 된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그 아이는 자신과 이전에 친분이 있던 아이로, 그와 100달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도 자말의 기억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실 자말에게는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며 힘겨웠던 빈민가의 기억을 함께 공유한 라티카라는 첫사랑이 있습니다. 그녀는 현재 마만에게 붙잡혀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자말의 형 살림이 마만에게 복수를 하고 라티카를 도와주는 장면까지 전개가 됩니다.
프렘의 속임수에도 우승한 자말
모두 충격적인 이야기지만 자말에게는 그 모든 이야기들이 그의 삶의 일부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퀴즈의 정답에 관한 사건들이었습니다. 자말이 마지막 한 문제만을 남겨두었을 때, 그의 곁에는 프렘이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프렘은 자말이 출연한 백만장자 퀴즈쇼의 진행자입니다. 프렘은 자말에게 "나도 당신처럼 밑에서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라면서 동질감을 형성했고 자말에게 마지막 퀴즈의 정답을 가르쳐줬습니다. 하지만 그가 알려준 정답은 거짓이었고, 자말이 퀴즈를 맞히지 못하게 일부러 방해를 한 것입니다. 프렘의 이러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말은 프렘의 답 대신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답을 골라 문제를 맞히게 됩니다. 그러자 화가 난 프렘이 자말을 사기죄로 신고하면서 자말이 경찰에게 붙잡혀서 수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자말은 자신의 인생에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하고 자신이 맞힌 퀴즈와의 상관관계를 입증했습니다. 그제야 경찰은 자말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를 퀴즈쇼로 돌려보내 줍니다.
마침대 만나게 된 첫사랑
자말은 간신히 퀴즈쇼에 도착해 마지막 문제를 치르게 됩니다. 그 문제는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관련된 문제였고, 자말은 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자말은 마지막 남은 기회를 이용해 형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형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건 라티카 목소리였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시각, 라티카는 마만의 적수였던 자베드라는 남자에게 붙잡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말의 형 살림의 도움으로 그곳을 탈출하지만, 살림은 그곳에서 스스로 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렇게 살림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라티카가 그를 대신해 자말의 전화를 받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라티카도 문제의 정답을 알지 못했고, 결국 자말은 답을 찍습니다. 그러나 자말이 선택한 답은 정답이었고 그는 2000만 루피를 상금으로 받게 됩니다. 그 후 자말과 라티카는 서로 만나게 되면서 슬럼독 밀리어네어 영화는 끝납니다.
추천할만한 명작 인도 영화
어느덧 영화가 개봉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명작으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영화상의 개연성이 엄청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야기 소재만큼은 굉장히 기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 인도 여행을 가지 않고도 인도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통해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인도 하층민의 고달픈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훌쩍 가는 영화를 보기를 원하신다면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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