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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쇼맨> 꿈을 이룬 서커스의 아버지 P.T 바넘의 일대기와 입체적 감성을 자극하는 음원

by 머니스노우볼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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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포스터 (출처 : 네이버 포토)


자신의 꿈을 이룬 서커스

 미국의 19세기 가난한 양복장의 아들로 태어난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줄여서 P.T.바넘)은 어린 시절의 소꿉친구 채리티(훗날 아내)와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채리티의 가정은 부유한 상류층이었기에 둘의 관계를 아버지는 못마땅하게 여기며 어린 시절 둘 사이를 갈라놓게 된다. 그럼에도 둘은 지속적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며 둘이 함께 살기를 꿈꾸게 된다. 이후, 바넘은 아버지를 잃게 되고 더욱 가난에 처하게 되는데,  본인이 직접 생존을 위한 생계의 현장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는 신문을 주워 재팔고, 숙직 가능한 회사인 철도 공사장에서도 일을 하는 등 채리티와 함께하기만을 바라며 매일을 살아갔다. 결국 성인이 된 바넘과 채리티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둘은 결혼하게 된다. 그의 첫 번째 꿈을 실현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 그 자체였다. 혼자서도 먹고 살기 빠듯하게 살아가다 아내와 두 딸까지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딸아이의 생일날 원하는 선물 하나 사주기 힘든 처지가 된다. 심지어 월급이라도 받고 다니던 회사의 무역선이 태풍에 침몰하며 그마저도 파산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과 가족 모두가 꿈을 꾸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을 소망한다.   


'서커스' 세상에 없는 쇼

 바넘의 어린시절 특출 난 생존 본능은 사업을 시작하며 다시 한번 발휘하게 된다. 사실상 사기인 파산했던 회사의 무역 선단 권리 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그가 바라던 사업을 시작한다. 바로 서커스의 시초가 된 호기심 박물관을 개장하여 박제물, 단두대 등 세상의 특이한 물건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사업은 고스란히 망했고, 파리만 날리는 중에 바넘의 첫째 딸이 아빠에게 정답의 힌트를 말하게 된다. "아빠의 박물관에는 살아 있는 것이 없어요." 바넘은 그 순간 머릿속을 스쳐가며 자신의 박물관에 살아있는 유니콘, 인어와 같은 신기함이 있어야 함을 느끼게 된다. 바넘은 이때부터 세상에서 소외받은 자들 (난쟁이, 수염 있는 여성, 흑인 남매, 전신 문신남 등)을 모집하며 기이한 쇼의 단원들을 섭외하게 된다. 세상에선 소외받던 자들이 바넘의 쇼에 와서 바넘의 스토리텔링과 쇼를 진행하는 순간 그들은 더 이상 소외받은 자들이 아닌 도시의 주류인들이 되었다. 그렇게 바넘의 쇼는 명성이 높아져 많은 관객과 수익을 얻게 된다. 명성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비판도 많아지는 법인 것처럼 바넘의 팀을 향한 방해와 야유를 하는 극성 반대론자들과 쇼를 꿰뚫어 보는 평론가의 비판적인 글로 인해서 쇼는 위기의 상황을 맞게 된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바넘의 생존능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다. 평론가의 글귀에서 쇼를 비판하며 괴상하다 하여 서커스라는 표현을 하였는데, 바넘은 서커스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 하며 '바넘의 서커스'라고 공연의 명칭을 바꾸기까지 한다. 그 결과는 더 큰 성공을 가져오게 된다.  

 


가족이라는 튼튼한 울타리

완벽할줄 알았던 바넘에게는 강한 콤플렉스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신분의 벽이었다. 그를 비판하는 상류층 사람들과 평론가, 자신을 홀대했던 장인어른, 상류층의 전유물인 발레를 통한 딸의 차별 등으로 인해 그는 신분의 벽을 넘어 상류층으로 나아가길 원했다. 그 과정 중에 서커스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고 자신의 명성과 공연 성과를 위해 상류층의 입맛에 맞는 공연에 과도한 투자와 시간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관리를 못하던 어느 날 극성 반대론자들이 바넘의 공연장에 불을 질러 모든 것을 탕진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상류층으로 도약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던 제니 린드(유명 가수)와의 스캔들로 가정의 파탄까지 가게 될 지경이었다. 하루아침에 거지로 전락한 바넘은 실의에 빠져 있었고 재기할 돈과 버팀목이 되는 가족, 팀원들이 없었다. 그렇게 망연자실하며 맥주를 한잔하러 간 바넘의 앞에 막아선 건 바넘의 도구로 전락되었던 서커스의 동료들이었다. 그들의 재회는 서커스를 일으키고 가족을 재결합하기 위한 힘이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새로운 바넘의 쇼는 건물도 땅도 필요 없었다. 그저 천막과 동료들만 있다면 그곳이 그들의 공연장이었다. 그렇게 서커스의 시초는 부둣가 천막을 공연장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입체적 감성을 자극하는 음원들 

본 <위대한 쇼맨>영화에는 많은 명곡들이 숨겨져 있다. 10곡의 곡이 모두 스토리와 음악성 모두 좋은 곡들이지만 그중 작성자의 취향에 맞는 명곡에 표시하였고 각각의 노래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No. Title Stroy in the movie
1 The Greatest Show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주제곡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바넘의 자신감 넘치는 서커스 사회를 모티브로 대중들 앞에 선보이는 당찬 포부를 보여주는 노래와 같다. 각종 연기자들과 함께 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는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2 A Million Dreams 바넘(아역&성인)이 꾸는 꿈을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기까지 꿈을 놓치지 않고 그가 사랑하는 채리티와 결혼하여 서커스를 하기까지의 원동력을 표현한 노래이다.  
3 A Million Dreams (Reprise) 결혼을 하여 가정을 가진 바넘이 자녀들에게 물질로 줄 수 있는 선물이 없어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부른 노래로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를 통해 감정선을 고조 시켜준다.  
4 Come Alive 첫 서커스를 하고 재기를 시작하는 노래로서 소외된 자들을 향한 응원이 담긴 곡이다. 해당 노래는 간결한 박자와 빠른 템포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게 된다. 
5 The Other Side 바넘이 상류층 영업을 위해 동업자인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과의 동업을 처음 제안하는 내용으로 서로의 거래를 유쾌하게 풀어낸 노래이다. 
6 Never Enough 바넘의 상류층되기 프로젝트의 핵심인 제니 린드(레베카 페르구손)가 공연중에 부른 노래로서 이 노래가 훗날 바넘과의 이별시에도 불러 마지막까지 바넘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는 노래이다.
7 This is Me <위대한 쇼맨>의 메인 테마송으로 서커스의 대성공 이후 바넘에게 동료들을 부끄러워하며 처음으로 외면한 순간 소외된 자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다. 본 음원은 레티 루츠(케알라 세틀)이 메인이 되어 부른노래로 뛰어난 가창력을 볼 수 있고 완벽한 화음을 통해 이 곡이 왜 위대한 쇼맨의 메인 테마송인지를 확인 할 수 있게 한다. 
8 Rewrite the Starts 필립 칼라일과 앤 윌러(젠데이아)가 서로 사랑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인해서 만날 수 없음과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곡으로 현장에서 잭에프론과 젠데이아의 줄타기 씬과 함께 시청하면 두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9 Tightrope 바넘의 스캔들 이후 아내인 체리티 바넘(미셸 윌리엄스)의 여전히 바넘을 사랑하는 마음과 못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로서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10 From Now On 작성자가 제일 추천하는 노래로서 모든 것을 잃은 바넘이 동료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한 길을 기억하며 힘을 얻어 다시금 가족과 재회를 하고 천막 서커스를 위해 마음을 합하는 장면으로 영화의 끝 부분에서 동료간의 의리와 진한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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